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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노벨상] 노벨상 받은 AI, 한국 코로나 백신 낳았다
2024.10.10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가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에서 핵심 역할을 한 데 이어 범용 코로나 백신까지 개발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베이커 교수가 소장인 워싱턴대 항원디자인연구소(Institute for Protein Design, IPD)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한 데 이어 후속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베이커 교수는 단백질 구조를 빠르게 예측하고 분석·설계하는 AI인 ‘로제타 폴드’를 개발했다. 스카이코비원도 IPD의 ‘로제타’를 활용해 완성도를 높인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베이코 교수가 이끄는 IPD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해 개발에 돌입한 지 2년 만인 2022년, 스카이코비원 상업화에 성공했다. 스카이코비원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투여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여기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IPD의 항원 설계 기술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