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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의 교훈…"백신은 주권, 국산화 필요" 개발 가속도

2023.11.06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생산 모습.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백신 접종 양극화를 겪었던 전 세계가 백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구축에 나섰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진 카세야 아프리카 질병관리통제센터(CDC) 사무총장은 최근 판교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아프리카 내 백신 자급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프리카 CDC 방문단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지역 내 백신 자급화 프로젝트 ´아프리카 백신 제조 파트너십´(PAVM)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프리카 CDC는 2040년까지 지역 내 전체 유통 백신의 60%를 현지 생산한다는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생산시설 및 콜드체인 등 인프라를 구축해 결핵, B형간염, 말라리아 등에 대응할 백신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인프라가 미흡한 국가에 R&D 및 생산 기반을 이식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를 운영해왔다. 지난 7월 태국 국영 제약사와 계약을 체결해 시동을 걸었다. 9월에는 세르비아 총리가 방한 기간 중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 진행을 목표로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