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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4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6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인수한 독일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IDT 바이오로지카의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 반영되고, 사노피로부터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마일스톤이 유입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지난해 매출 2675억 원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6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연간 목표로 설정했다.
비약적인 매출 확대 전망은 IDT 바이오로지카의 매출이 올해부터 연간 실적에 반영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1921년 설립돼 독일과 미국에서 세포치료제, 백신, 항암바이러스치료제 등을 위탁개발생산한다. 지난해 약 40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3390억 원을 투자해 이 회사 지분 60%를 인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추가 수주와 SK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IDT 바이오로지카의 매출이 앞으로 연평균 17.4%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지난해 인수를 마무리지은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안에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에 따른 마일스톤이 유입되고 ‘스카이백스’ 등 자체개발 백신의 글로벌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